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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총출동! "내가 바로 보안고수"
[머니투데이] 2006년 05월 31일(수) 오후 02:0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공격 속성을 파악해 가장 먼저 완벽한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팀이 만점을 받게됩니다. 이어 선착 순으로 점수가 차감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서울 가락동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상황실에 마련된 해킹방어센터장. 진행요원의 지시가 떨어지자 장내는 한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본선 2차전이 시작된 것. 실제 누군가 자신의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적합한 보안패치를 내놓는 팀이 만점을 받게 되고, 대응이 늦으면 늦을수록 점수가 차감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외부 해킹전문가가 참가팀들의 시스템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2~3명씩 짝을 지은 참가팀들의 손길이 빠르게 움직였다. 팀별로 정해진 역할에 따라 모니터를 응시하며 공격의 속성을 파악하는가 하면, 다른 팀원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자판을 두드렸다.
지난 30일 정보통신부 주최하고 본지가 후원한 제3회 해킹방어대회 결승전은 예선을 통과한 16개팀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어느해보다도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예선에만 모두 98개팀 223여명이 경합을 벌였던 것. 이중 본선에 진출한 16개팀은 포항공대, 전남대, 순천향대 등 유명 대학의 해킹보안동아리 소속 회원들과 와우해커, 널앳루트 등 쟁쟁한 언더그라운드 해커그룹 소속 회원들이 주류를 이뤘다. 여기에 에이쓰리시큐리티 등 현직 보안 전문업체 인력들도 합세했다.
한마디로 국내에서 실력 하나로 날고긴다는 해커들이 다 모인 셈.
이날 진행 방식은 유닉스 서버(FreeBSD), 윈도 및 웹서버 등 다양한 시스템별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방어체제를 정확히 구축하는 것. 주제별로 참가팀들에게 1대씩 주어진 가상 서버에는 주최측이 설정해놓은 문제(취약점)를 정해진 시간내에 가장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최측의 가상 공격을 가장 빨리 막아내는 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된다.
특히, 마지막 대회인 본선 3차전에서는 최근 국내에 최대 보안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발 해킹'이 문제로 출제돼 관심을 모았다.
주최측이 미리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가상 사이트를 설정해놓으면, 참가자들은 이 가상 사이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킹을 당했는지 파악하고, 다운로드된 악성코드도 완벽히 분석해 내야한다. 동시에 해킹을 감행한 해커를 역추적해야한다.
이날 오전 10에 시작된 해킹방어대회는 오후 4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이같은 강행군 속에서도 대회 내내 2~3명씩 한 조를 이룬 참가자들은 팀별로 미리 짜여진 역할에 따라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워낙 시간이 빡빡하다보니 동료들끼리 말할 틈도 없다.
이곳저곳에서 바쁘게 타이핑 치는 소리와 대회장 귀퉁이에 설치된 휴대폰 보관함에서 미처 꺼놓지 못한 휴대폰 벨소리와 진동만 요란할 뿐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회장 입장과 함께 이곳 보관함에 자신의 휴대폰을 반납했다. 대회 규정상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김이박팀으로 참가한 이재서씨(27)는 "대회 출제문제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대회에 도전할 욕심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입상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유닉스 출제문제에서는 전혀 예상을 못했던 방식이 출제돼 사실 당황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이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는 이씨는 언더그라운드 해커그룹인 와우해커 소속회원이다.
이날 대회를 위해 충남 순천향대에서 올라온 시큐리티퍼스트 소속 최상명씨(24)는 "주로 공격을 감행해 타인의 시스템을 뚫어야하는 일반 해킹대회와 달리, 철저히 방어체계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이 대회의 차별점"이라며 "입상하면 학교는 물론 언더그라운드 해커그룹들 사이에서도 실력면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이번 대회의 명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이날 참가자들이 제출한 답안을 심사해 입상자를 가린 뒤 6월19일 명동은행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KISA 해킹대응팀 관계자는 "대회 출전팀들의 실력이 워낙 높다보니 출제 문제도 까다로왔던 게 사실"이라며 "해킹방어대회가 보안에 대한 관심과 기술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반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크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연광기자 saint@<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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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고 참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우해커 같은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그룹들은 모두 모였다고 하던데...
아무리 찾아봐도 해커스쿨 이라는 이름은 찾아볼수 없더군요...
해커스쿨은 방문자수 400만명 돌파에 회원만도 수십만이 넘은
권위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순수하게 이 사이트에서 공부해서 고수된 분이 수십만명 중에
몇이나 될런지...
하긴 인터넷 사이트의 교육 가지고는 흥미는 충분히 유발시켜
동기를 부여할수는 있겟으나. 그것이 전부이겠죠...
실제로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일테니까요... |
Hit : 10746 Date : 2006/06/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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