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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전 공상 네번째

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id=Free_Board&no=7035 [복사]



...... 어쩌다 보니 공상 시리즈가 네번째 까지 와버렸군요.

언제나 느끼지만 쓰잘데 없는 공상을 주절 거리는 저를 용서하시길 바라며....

언제나 말하지만.....밑의 모든 글들의 의견은 주관적인 제 생각이므로 헛소리

처럼 느껴지신다면 그냥 무시하셨으면 합니다.

ps. 멍멍님. 오라클이 Root에 의해 만들어진 DB 시스템이라는데 매우 동의 하는

바입니다. =_=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군요. 사랑이란 개념이 매우 추상적

이므로...기계는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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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년 xx월 02일 23:32분 금요일

어제까지의 내 삶은 나의 일부였지만 그저 수동적으로만 움직이는 그러 기억들이
었다. 하지만 오늘 생긴 기억들은 마치 그런 자동화된 세계속에서 자유로이 살아
움직이는 그런 삶의 기억이 될 것이다.

난 여느때처럼 일을 마치고 밤 늦게까지 회사직원들과 같이 내일의 프로젝트에
대해 자료정리와 토론을 병행하며 티타임을 즐긴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 몇달전
할부로 사버린 내 자동차를 본 순간 그날의 피로가 말끔히 씯어지는 듯 했기에
드라이빙이나 즐기다 들어가서 내일을 위해 자야지란 생각을 가지며 22번 가 도로
를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따라 휴대전화가 그 시간에 울렸다. 난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
법적으로 도로상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데 매우 잘 지키는 편이었기에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곤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상대는 짐 슈워 였다. 그는 내
회사의 고문으로 내일 프로젝트에 관해 급히 묻고 싶은게 있다는 한 말투를 풍겼
기에 곧 회사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곤 전화를 끝었다.

여기까진 여느때와 다를바 없는 일상이었다. 하지만 내눈에 띄인 한 물체를 보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화를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던 도중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과연 신의 작품인가 악마의 작품인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아름다운!![여자인 내가
봐도] 여인이 긴머리를 치렁치렁 거리며 나체로 나에게 걸어오는것 아닌가!?

"이...이 봐요? 괜찮은가요?"

난 정신이 멍해진 상태에서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물었고 그녀는 그런 나에
게 묵묵히 다가오더니...말없이 나를 봐라보았다. 그리곤 미소를 지었다.

악마의 미소를....

= 터미네이터 3 =


킬킬...터미네이터 3의 한장면입니다. 존 코너를 비롯한 인간 레지스탕스군의 지도
자들의 과거를 말살하기 위해 보내진 T-X를 만난 한 여인의 일기입니다. 제가 고 3
때 나왔던 영화였는데...매우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습죠.

혹시나 보신분이라면 위의 장면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을거란 예상을 하며 오
늘의 주제를 말해 볼까요?

바로 "미래", "과거" 그리고 "현재" ....바로 시간 여행 입니다.


자연이 감추고 있는 신의 섭리를 일부이나마 밝혀내었던 "아이슈타인"의 이론에 따
르면 "시간은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시간의 속도는 3 * 10^8 / s. 즉 초당 3에
10을 8번 곱한만큼에 또 곱하면 그 것이 시간의 속도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 A는 일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 B에 비해 외
부의 일반적 시간[t]가 상대적으로 B에 비해 느리게 움직이게 되고(기차를 따면 빠
르게 달리는 자동차가 느리게 가는것처럼 본 적이 있을것이다) A의 시간은 실질적
으로도 외부의 시간[t]보다 느리게 가므로 일반적 시간을 가지고 움직이는 B와 함께
결승점에 도착한다고 가정하면 도착점에서 봤을때 A는 B가 결승점에 도착하는 장면
은 과거를 보는 것이며 B의 입장에선 A가 결승점에 도착하는것은 미래의 일이 된다.

매우 알아듣기 힘든 논리적 개념이지만...몇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A, B 에게 다른 시간속도가 부여된다면 A와 B가 동시에 도착
한다고 가정하고(A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가정은 성립할 수 없지만 가
정의 미학은 있을수 없는 일을 있다고 믿는것에 있다!!) A의 관점과 B의 관점에서
서로 상대를 지켜보면 A는 B가 들어온 시점은 자신의 과거이며 B는 A가 들어온 시점
이 미래로 느낀다.


이처럼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에 이론
적으로 "시간 여행"은 가능하다. 매우 빠르게 움직인다면 "과거"로 여행이 가능할터
이고 매우 느리게(?) 움직인다면 "미래"로도 여행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카피문구가 생각나네요. "주위를 둘러보라. 미래에서 온자가 없
다면 시간여행이란 애시당초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습니다. 과연 시간여행이 가
능하다면 왜 우리 주위에는 미래에서 온 이들이 없을까요? 미래의 법상 시간여행은
절대 있어선 안되므로 막아뒀다 해도 인간의 호기심은 그런것을 무시하는 편이죠.

여하튼 제가 말할건 이런 시간여행의 유무를 밝히는 것이 아니므로 여기까지만 말하
겠습니다. 제가 밤마다 생각하게 된 것은 "과연 시간여행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인
간의 과거와 미래는 어떻게 바뀔것인가?" 란 것이었죠.

나비효과 란 것이 있죠. 아시아에서 봤을때는 미약한 나비의 날개짓이지만 아메리카
에서는 그것이 폭풍우와 같이 된다는 효과를 설명한 것이죠. 이처럼 과거로 여행해
서 여행의 주체가 자신과 관련된것들을 바꾸게 되면 여행의 주체는 부정되어 버리죠

예를 들어볼까요? 어릴적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형은 나이가 들어 시간여행을 감행
합니다. 형은 어릴적 강도의 소행으로 죽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동생이 죽던날 밤
으로 이동해 어둠속에서 다가오는 강도를 칼로 찔러 살해하죠. 어머니는 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칼로 찔러 살해한 강도는
자신의 아버지였던것 겁니다. 아버진 어린 자신을 키우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몸이
평소 매우 나빳던 아내를 죽여 나온 보험금으로 자신을 키울 생각이었죠. 자신의 아
내 역시 자신의 아들을 위해 스스로 희생될 생각이었던것이죠.[비약이 심한가==]

어찌됬든 여기서 발생한 오류는 어릴적 희생적인 아버지 덕분에 좋은 대학에도 들어
가고 공부도 하게 되어 과학자가 되어 시간여행 기계도 만들어 냈었는데 이렇게 아
버지가 죽자 자신의 과거는 부정되어 버리고 고로 자신은 존재 할 수 없는 미래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시간여행은 불안한 오류를 품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간여행을 하
는 사람들을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검은 양복의 사나이들에 의해[번쩍-!!]

멍~~~ 당신은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잊어버리게.....가 아니잖습니까!!!

쿨럭-;; 잠시 딴데로 갔군요. 이놈의 MIB 녀석들...어찌됬든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
들을 만났을지 모르죠. 그저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여행의 주체에 관련
된 모든 사람들이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냥...공중 분해 되는것이죠. 존재는 했지만 기억 될 수 없어지는 겁니다. 매우 친
했던 친구는 전혀 없고 아내는 예전에 죽었다고 기억되며 자신은 사생아라고 느끼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주체 스스로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겠죠. 위의 상황
이 발생한다면....


이런식으로 잊혀지고 잊혀진다면 결국에는 종래에 가서 인간은 사라지겠죠. 멸종의
길입니다. 찬란했던 지구의 기나긴 역사속에서 일부를 차지했던 고대 문명이 되어버
리는 것이죠. 시간여행을 성공시킨 한 인간에 의해서... 과거와 미래를 알고 싶어하
는 인간의 심리에 의해서 말이죠...

미래를 알고 싶어하고 과거를 고치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잠재하고 있는 욕
망입니다. 이것은 고치고 안고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가
없죠. 그런 욕망이 어느정도 되면 점을 보게 되고 종교에 심취하고 하는 일들이 생
겨 난다고 봅니다.


잠이 덜깬 상태에서 뭐라고 적은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_=;; 횡설수설 공상 네번째
였습니다.

  Hit : 12065     Date : 2006/03/18 07:13



    
hypernext 하하핫~ 전 skynet 입니다 .. 제가 고3때 수능끝나고 본 영화군요.. 2006/03/18  
형아왜흙먹어 멋저요~!~ 2006/03/18  
     [공지]해커스쿨 이용수칙 2021/04/11 수정판 [55] 한승재 01/05 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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