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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id=Free_Board&no=5807 [복사]

썸뜩...
가끔 목덜미가 시큰거리며
불지도 않는 바람에 한기를 느끼고는 합니다.
뭔가 음슴한 분위기가 나를 감싸면
전 언제나 온갖 망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헤매곤 하죠.
가끔 그 정도가 심하면
밤잠을 설치며 판타지 하나정도의 분량을 만들어 놓고는 잠들곤 합니다.
가장 최근에 망상을 펼쳤던 세계는...
약 5~10년전의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시작되었죠.
뭐...별거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역사나 중요한 과거를 안다는건 매우 도움이 될 일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5~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보다 좀 더 노력했을까?"
라는 의문이 머리에 각인되었습니다.
전 컴퓨터보다는 느리고 비논리적이지만
컴퓨터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범위까지 돌아보았죠.
약 2년의 세월을
빠르게 재생 시키면서...
제 삶을 재구성 해보았답니다.
하지만 결과는
5~10년전의 나로 돌아간다 해도...[현재까지의 기억을 가진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배우고 또 배우고 배워서...
현재보다 좀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 낸다 해도...
결국 현재의 나와 재창조된 현실의 나 사이에 존재하는 갭[Gab]은...
별거 없더라는 거죠...
좀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하고
좀 더 많은 정보를 소유하고
좀 더 효율적인 생활을 하고
좀 더 사회적인 생활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겠지만...
현재보다 행복했을것 같지는 않고
현재보다 만족했을것 같지는 않고
현재보다 충실했을것 같지는 않는
그런 삶이 재구성 되더군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플레이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공상의 나와 현실의 나는 다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론이야 그렇게 났지만...[공상 이후에 강력한 데미지를 받고 사경을 해메이다...]
전 지금도 또 다른 나를 공상하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면을 채우고 있답니다..... |
Hit : 14759 Date : 2005/11/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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