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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e0208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한창 고민이 많은 학생입니다.

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id=QNA_job&no=585 [복사]

안녕하세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고싶은 학생입니다. 여기 질문하시는 대다수의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 보았지만 여러가지 해결책들이 눈에 들어오지가 않네요..ㅠㅠ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1. 저는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는 그저 C언어만 죽어라 파고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남은 길도 순탄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음...그러니까 제가 지금으로써는 그저 C언어만 죽어라 파는게
좋을까요? 아님 이정도면 됬다 하고 C++, 자바를 들어갈까요..?
현재 C는 기본적인 문법들은 끝냈고 포인터는 동적할당과 심화부분
공부하고 있고, 여러가지 정렬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 만약 제가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이 된다고 생각하면
저 혼자서 해킹과 독학이 가능 할까요?
현재 관심분야는 웹 해킹, 리버싱, 암호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독학이 가능 할까요? 그리고 이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본 과정이 필요할까요?

3. 저는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에 가고 싶습니다.
현재 성적은 평균 95정도 나오는데 프로그래밍과 해킹을
좀 더 공부할까요? 아님 학교 공부에 더 신경쓸까요?
그리고 자격증을 따 놓는게 좋을까요?
예를 들면 정보처리기능사 라던가...요

막상 쓰려니까 질문내용이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it : 2910 Date : 2014/08/30 11:35


amond33	1. 기본적 문법은 말 그대로 기본만 끝난거죠. C언어의 진정한 시작은 포인터, 동적할당부분입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때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공부를하는게 좋습니다. 가령 '내 C언어 공부의 최종목표는 C언어 만을 이용해서 테트리스 프로그램을 만드는것' 이런식으로 그리고 C++이나 자바를 꼭 C언어를 끝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C언어랑 병행해서 같이 공부하세요 2. 독학 가능합니다. 해커스쿨만해도 해킹관련 자료가 방대하고,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되어있으니까 우선 해커스쿨의 유치원탭부터 읽으면서 공부해보세요 3. 사이버국방학과 수시에서 20명 (거의 100% 특목고 학생만 뽑음) 정시에서 10명 뽑음. 졸업시 '7년' 군복무 해야함. 성적으로 보면, 일반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라면 대충 이과계열에서 전교 3~5등안에는 들어야되고요. 저기 졸업하면 군대 7년 복무해야됩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에서 일해보는게 꿈이라면 추천해드리겠지만. 그냥 정보보안쪽에서 일하시는게 목표라면 굳이 저 학과를 갈 필요는 없습니다. 공부 빡세게해서 설카포 연고대 ... 이런데 컴퓨터 공학과 입학하셔도 대부분 비슷한 수업과정으로 배우실 수 있어요	2014/08/31
amond33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이런게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중고등학교까지는 빡세게 국영수과, 수능 공부를 합니다. 꼭!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교를 가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러면서 짬짬히 C, C++, C#, 자바, 파이썬, PHP 정도까지는 병행하면서 공부하세요. 컴퓨터공학과 쪽 입학하는 대학생들보면 프로그래밍 실력이 극과 극이더라고요. 절반 정도는 PC에 고정 IP 설정하는 방법도 모르르고 대학교 입학한 반면에, 절반 정도는 중,고등학교때 이미 직접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PC에 정통한 상태로 입학합니다. 중고등학교 동안 성적도 어느정도 나오고, 프로그래밍도 꽤 공부했다면, 인서울, 명문대급 학교의 컴퓨터공학과를 들어가는겁니다. 그리고 군대를 가지 않고 곧장 4년동안 학부를 다닌뒤, 암호학/정보통신/인터넷보안 쪽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대학원에서 정보보안을 좀 더 심도 있게 배운 뒤, 석사나 박사 학위를 따고 소프트웨어쪽 전문연구요원으로 취직을 해서, 군대를 안가는 대신 3년간 대체복무를 합니다. 혹은 설포카급 대학원의 박사과정을 한다고하면, 군면제 시험도 있습니다.	2014/08/31
amond33	짧게 쓰고싶었는데 기네요 =_=;; 질문있으시면 더해주세요 ㅎㅎ	2014/08/31
tylee0208	와...정말 친절하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나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또 질문드려도 될까요?^^ 아 그런데 제가 대학원 과정까지 끝 내고 외국 쪽으로 진출하고 싶은데요... 외국으로 나가서 외국회사에서 취직을 하는게 유리할까요? 아님 창업을 하는게 유리할까요?	2014/08/31
tylee0208	쨌든 다시한번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꾸벅)	2014/08/31
amond33	------------------------------------------------ 아직 중3인데 대학원 진학에, 나중에 해외나갈것 까지 생각하시다니 대단하네요 ㅎㅎ 취직이 좋은가 창업이 좋은가는 본인 취향과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이미 체계적으로 조직이 잡혀져있는 곳에서, 입사하자마자 본격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취직을 나는 다른사람 밑에서 일하는게 싫고, 내가 하고싶은걸 하겠다. 하면 창업을 하는거죠. 근데 일단 알아두셔야 할것이 한국에서 학부, 대학원을 졸업하면 해외 취직이 불리합니다. 가령, 미국에서도 정보통신, 보안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명문대 애들이 매년 수천명인데, 굳이 Korea의 듣도보지도 못한 대학교 졸업한 학생을 뽑아다 쓸 이유가 없죠. 본인이 국제 해킹대회 수상실력, 국제 리눅스 자격증 등 이런걸 극복할 스펙이 많다면 모를까. 해외로 진출하는 학생들 보면. 이것도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이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참고로만 알아두세요 설카포 연고급 애들은 학부 4년 졸업하고 바로 해외 대학원으로 석사, 석박과정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정도 대학교라면 교수님을 인맥, 선배들의 정보, 학교의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학부만 졸업하고 바로 해외로 가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그 밑에 명문대 애들은, 학부졸업하고 바로 해외로 나가는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드믐니다. 보통, 학부 졸업 후 한국에서 명문대 대학원 석사 or 석박으로 입학. 한국에서 대학원 졸업 후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 보통 이렇습니다. 제가 예시를 들어드리긴 했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의 방법만 알려드린것이기 때문에 이것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많을겁니다. 일단 본인이 뚜렷한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로 가는 방법과 길은 다양합니다. 힘내서 계속 공부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을겁니다 ^^	2014/09/01
tylee0208	와...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ㅠ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9/01
chucc1970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저는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 프로그래머로 한 10년정도 일한 사람입니다. 만약 제가 지금 상황에서 다시 중학생이되고 님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면 저같으면.... 1. C는 그냥 일반 컴퓨터 언어중에 하나입니다. 컴퓨터의 기초는 컴퓨터라는 기계(하드웨어), OS, 네트워크, 등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어는 개념을 이해하면 배우는거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 뜻과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세상의 모든일은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기본은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자료가 영어로 되어있고, 영어로 검색이 가능해야 하고, 검색된 자료를 읽고 이해할수 있어야 합니다. google에서 위의 분야를 영어로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보세요. 새로운 길이 보이실겁니다. 3. 한국사회에서 아직까지 학교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님이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에 나올때 한국세상이 어느정도 변해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리 크게 변경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서울대의 컴퓨터 관련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서울대 졸업하시면 많은 기회가 생기실거에요. 이건 장담드릴수 있습니다. 4. 번외로 컴퓨터 분야를 공부하면서 기초는 영어와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내가 모르는 지식을 얻을수 있는 길을 제공해주고 수학은 내가 모르는 암호를 해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상 그냥 참고만 하세요~ 좋은 하루되시고요.ㅋㅋ.	2014/09/02
tylee0208	우와...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두 분다 좋은 답변 항상 감사히 여기겠습니다.ㅠㅠ 수학 영어 열심히..!! 감사합니다. :D	201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