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해킹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고, 곧 C언어를 사서 배우려고 하렵니다;

그런데.. 문제는-_-

제가 만약에 단지 순수한 목적으로 버그를 시험하거나(그래서 고쳐주기 위하거나),
버그를 알아내겠다는(이런 걸 하려면 고수가 되어 있어야겠지만-_-ㅋ)..
이런 목적으로 그냥 한 사이트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해킹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제가 크래킹을 했다는 것으로 오인 받았다고 칩시다.
저는 범죄자 입니까?-_-;

그리고 두번째.
그렇다면, 해킹 대회 같은 것은 어떻게 되는 거죠?-_-?
해킹 대회를 하면서 안 걸리도록 노력해야 하는 겁니까?-_-;
아니면... 해킹 대회가 법적으로 공인 받은 겁니까?-_-?(찾아봐도 안 나윱?듯해서;)

셋째.
저는 해킹을 좋아하더라도
공부에서는 그래도 모범생이 되고 싶습니다-_-ㅋ
그렇다면, 해킹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까요?(중2)
그리고, 중3 때는 해킹을 잠시 접어야 할까요?
수학과 영어는 어느정도로 잘해야 할까요?

넷째.
첫번째 질문에서, 만약에 그 답이 부정적으로(순수한 목적이라도 범죄라면)나왔다면
그 동안 '해커'들에 의해서 찾은 버그들은 모두 불법적으로 찾은 건가요?
만약에 첫번째 질문에 긍정적으로(범죄가 아니라면) 나왔다면,
저는 다른 서버를 마음대로, 해가 끼치지 않게 마음대로 해킹해도 된다는 뜻인가요?

다섯째.
지금은 확인 안해봐서 모르겠지만,-_-ㅋ
예전에 여기서 만화를 봤을 때(아니었나?ㅋ)
이 사이트에서 어떤 해커가 해킹을 하고 경찰에 쫓기고 있다...
라는 말을 봤는 것 같은데요(아마도 옛 유명 해커들에 대해서 소개하는 란에서 봤을 껍니다;)
그렇다면 경찰에게 쫓길 정도로 나쁜 일을 했던 해커를
해커라고 불러도 되나요? '크래커'라고 불러야 정상 아닌가요?

여섯째.
해킹을 제대로 배울려면 어떤 어떤 것들부터 배워야 할까요?

일곱째.
리눅스를 깔려고 하지만 리눅스를 깔기에는 가족들에게 폐가 될 것 같습니다.
리눅스를 깔고 직접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겠지만서도,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것도 가능할까요?

여덟째.
제가 해킹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고 가정합시다.
그래서 일찍 해킹 대회에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해킹대회란 무엇이며, 해킹대회라는 것의 올바른 명칭이 '보안대회'인가요?
(여기서 '해킹'이라고 치고 돌아다니다가 보니 보안대회 비슷한 문구를 봤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해킹 사이트에서 주최한 '해킹대회'라면,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불법적인 것이라면, 저는 해킹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법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PC방에서 참가해야만 하는 것인가요?-_-?

흠.. 질문이 약간 들쑥날쑥하고 왔다갔다한 듯한-_-;; 느낌이 드는 군요;
또 질문도 긴것 같다는;;(어쩌면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 지도-_-ㅋ)
그래도.. 많이 햇갈려서요-_-;;;
해킹은 불법적으로 남의 컴퓨터에 침입해서 좋은 일은 한다는 내용의 만화를
이 사이트의 만화에서 봤었는데;; '불법적'이라는 말도 약간 거슬리고요
(아니.. 불법적이라는 말이 없었나?-_-ㅋ)
여튼.. 성의있게 답변 부탁드립니다^-^(말하는 태도가 건방진가?-_-ㅋ;;;)

[멍멍님의 답변]

문의하신 질문에 대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질문 : 버그 발견 목적으로 어떤 사이트를 해킹했다. 불법인가?

답변 : 네 불법입니다. 정보통신 보호법의 제6장 48조에 따르면, 허가 없이
타인의 통신망에 침입하는 것을 범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우리 실 생활에서 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후,
주인에게 들켰을 때, "도둑이 몰래 들어올 수 있는지를 점검해주려 왔다"
라고 하면 말도 안되겠죠. 그것과 똑같습니다. 아무리 님이 순수한
목적으로 해킹을 했다고 해도 이와 같은 행위는 엄연한 불법에 해당합니다.

질문 : 해킹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불법인가?

답변 : 앞서 "허가받지 않은" 시스템에 침입한 것이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해킹 대회 같은 것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가"
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공식적으로 허가된 시스템에 해당하므로
불법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질문 : 아직 중학생인데 해킹과 학교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을까?

답변 : 해킹만 공부한다고 해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전에 국어, 영어, 수학의 기초가 튼튼히 받쳐져 있어야 합니다.
아직 중학생이라면 이러한 기초를 닦아야 할 단계입니다.
해킹 공부는 나중에 여유 시간이 많아졌을 때 (고3 겨울방학 이후가
적당하다고 봄)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고, 지금은 학업에 충실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질문 : 지금까지 서버의 버그를 찾은 해커들은 법범 행위를 한 것인가?

답변 : 정상적으로 해킹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시스템에서
모든 실습을 합니다. 다른 시스템에 그러한 시도를 하거나 피해를
준다면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버그를 발견하는 해커들 역시
자신 소유의 시스템에 환경을 구축해 놓고 이 서버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질문 : 범법 행위를 하는 해커는 크래커인가?

답변 :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커와 크래커 용어에 대한 개념을
구분지으려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으로썬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커라는 단어가 너무 오랜 시간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로 부각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해킹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해커/크래커의 차이에 관심조차 갖지 않을 것이며, 차라리 현실적으로
볼 때 순수 연구 목적으로 해킹을 공부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고 대중화시키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내 컴퓨터에 리눅스를 설치하면 가족들이 사용할 수 없다.

답변 : VMWARE라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윈도우 안에 또 다시
리눅스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www.smilezone.info 에서 좋은 자료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답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