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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id=Free_Lectures&no=1174 [복사]
해킹과 해커
TV 뉴스를 보다 보면 가끔씩 들리는 해킹 소식들이 있다. 과거에는 해킹이 특정 집단, 즉 컴퓨터에 정통한 천재들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애인의 변심을 의심하는 남자가 메일을 훔쳐본다든지 또는 흥미에 이끌리는 평범한 사람이 PC에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일 심고 있다. 그만큼 해킹의 방법은 쉬워졌고 또 그에 필요한 Tool들은 인터넷에 널려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어떤 웹서버를 다운 시킨다든지 원격 사용자의 정보를 얻는 것은 많은 지식을 요하지 않는다.
해킹이란 무엇일까?해킹이란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완 취약점을 찾아내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행위”이며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해커라고 한다. 이 말은 195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Hack라는 동아리 모임에서 시작됐다. 당시의 의미는 '작업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이란 뜻이었다.
하지만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 보안망을 악의적으로 무력화 시키거나 상대 시스템에서 불법으로 정보를 빼내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일컬으면서 해킹의 의미가 변질되었다. 현재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침입하여 정보를 빼내서 이익을 취하거나 파일을 없애버리거나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악의적 행위를 하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하지만 일상에서 말하는 해커는 크래커나 시스템 침입자를 말하는 것이다.
법률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
법률에서는 “시스템의 관리자가 구축해 놓은 보안망을 어떤 목적에서 무력화 시켰을 경우 이에 따른 모든 행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좀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접근권한이 없거나 허용된 접근권한의 범위를 초과하여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를 금지(48조 1항)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63조 1항 1호). 또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서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침해하여 교란•마비 또는 파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8조 1항). 또 형법에서도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그밖의 방법으로 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한 자는 업무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314조 2항).
즉 어떤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침입을 시도한 것 만으로도 법적으로 범죄에 해당한다.
해커의 분류
해커로 부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커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해커를 분류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행동양식을 기준으로 해커를 분류한 길버트 아라베디언 (Gilbert Alaverdian)분류 기법이 가장 알려져 있다. 이 방식은 해커의 행동양식과 지식수준을 근거로 5가지로 분류하였다.
1. 레이머 (Lamer)
해커가 되고 싶지만 경험도 기술도 없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해킹 혹은 크래킹 툴을 다운받아 자신의 시스템에서 실행해 볼 뿐이다. 이들은 스스로 뛰어난 해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은 트로이 목마와 DoS 공격 툴 정도로 해커의 분류 기준 중 가장 낮다. 해커라기 보다는 해킹에 관심있는 사람 정도라고 보면 된다.
2. 스크립트 키드 (Script Kiddie)
네트워크와 운영체제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와래즈 사이트에서 GUI로 되어있는 해킹 툴을 다운받아 사용한다. 스크립트 키디와 레이머의 차이점은 약간의 지식을 더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며 잘 알려진 Tool을 이용하여 보안을 알지못하는 사용자를 괴롭히는 정도의 수준이다.
3. 디벨롭트 키드 (Developed Kiddie)
이들은 해킹 기법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대부분의 해킹 기법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기법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도 알고있다. 취약점을 발견할때까지 여러번 시도해 일단 시스템 침투에 성공하는 경우 보통은 시스템을 파괴한다.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하거나 최신의 취약점을 주어진 상황에 맞게 응용하지는 못한다. 이들은 대부분 범죄와 연관되어 있고 대부분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4. 세미 엘리트 (Semi Elite)
컴퓨터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이 있고, 운영체체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으며, 운영체체에 존재하는 특정한 취약점을 알고, 그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해킹코드를 만들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재능을 내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론에 쉽게 노출된다. 크래킹 후 엄청난 양의 로그와 자취를 남겨 시스템 관리자들에게 추적당하게 된다.
5. 엘리트 (Elite)
최고수준의 해커를 말한다. 컴퓨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운영체제 등 매우 포괄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해결한다.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을 발견하면 앉은 자리에서 취약점의 근원과 원인을 밝혀내고 시스템을 흔적도 없이 해킹하기 때문에 실제 해킹을 당해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커가 사용하는 기술과 발전
현재의 해킹 기술은 뛰어난 해킹기술과 함께 바이러스 기술을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관리자 권한을 취득하여 시스템에 침입, 필요한 정보를 빼가거나 시스템을 파괴하였지만 현재는 코드레드(Code Red), 님다(Nimda), 클레즈(Klez)등 웜 바이러스 형태로 대형 피해를 유발시키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또한 과거에는 서버 자체의 다운을 통해 서비스를 마비시켰지만, 현재는 해당 네트워크를 다운시킴으로써 모든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1980년대
- 사용자 패스워드 추측
-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최초 웜 발생
- 사용자 계정 DB를 획득하여 사용자 패스워드 크래킹
- 백도어
1990년대
- 스니핑 (Sniffing)
- 세션하이제킹 (Session Hijacking)
- 스푸핑 (Spoofing)
- CGI 공격
- 버퍼 오버플로우 공격 (Buffer Overflow Attack)
- 트로이 목마 (Trojan Horse)
- 서비스 거부 공격 (Denial of Service)
2000년대
-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 분산 반사 서비스 거부 공격 (Distribute Reflected Denial of Service)
- 웹 해킹
해킹의 개념과 해커의 분류 그리고 해킹 기술의 발달을 살펴보았다. 또한 시스템을 파괴하고 서비스에 장애를 가져오는 해킹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도 살펴보았다. 최근의 해킹 트랜드에 맞는 보안기술을 습득하고 효과적인 차단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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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9415 Date : 2009/01/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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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p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