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9, 1/79 회원가입  로그인  
   dontknow
   왜 해커가 되려는가

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id=Free_Lectures&no=7894 [복사]


이 글은 등급을 올리기 위한 글입니다.

그러니 두서없는 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존칭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해킹관련 커뮤니티의 질문중 자주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해커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 이다.
그리고 많은 대답은 먼저 C언어를 해야 한다이다.

이 대답에 이어지는 질문은 'C언어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이다.
그럼 네트워크, 포인터 등등 해야 한다고 답이 달린다.

이러한 질문과 대답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묻고 싶은것이 있다.

그렇다면 왜 해커가 되려는가??
본인의 대답은 '멋있으니까' 였다.

하지만 해킹이 그렇게 만만한건 아니다. 연예인 멋있다고 동경하지만, 오디션에 합격한다고 모두가 유명한 연예인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해커가 되겟다고 뛰어들어도 영화에 나올법한 멋있는 해커가 되는건 무지 힘들다.

그리고 해커가 아닌 보안전문가로 시선을 돌려도 마찬가지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멋있는 보안전문가는 상상속에서나 존재할 뿐
현실은 그냥 방화벽 설정하고 DDOS공격들어오면 아이피 블락하고 하는 어찌 보면 단순 작업들이 대부분이다.
악성코드 분석하는 팀도 마찬가지로 실상을 보면 단순 노가다의 반복이다.
(그냥 돈버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10대~20대에 사실 해커, 보안전문가가 되겠다고 보통 결심을 한다. 왜냐면 아직 사회가 어떤지를 잘 모르니까.
하지만 막상 돈을 벌어야 하는 나이가 되고, 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그냥 어렸을 적 가수나 연예인이 될꺼라고 설치던 것과 해커가 되겠다고 설치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걔 중에서 유명한 가수가 되고 연예인이 나오는 것처럼 물론 훌륭한 해커와 보안 전문가도 나올 수 있다)
프로그래머도 그렇지만, 연봉은 기대하지 마라.(초중급 레벨에서)

논점에서 많이 벗어났지만,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해커가 그냥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해킹대회 문제를 잘 푼다고 실제로 해킹을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해킹대회는 그냥 수학올림피아드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가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아니니까 말이다.

해킹은 알려지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버퍼오버플로우를 예로 들면, 실제 사용하는 프로그램중에 버퍼오버플로우를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과연 존재할까 싶을 정도이다.
윈도우즈7 부터만 가더라도 데이터영역엔 기본적으로 실행권한이 없다.
잘 알려진 문제이다 보니 그에 대한 대비책도 잘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버퍼오버플로우와 같은 기법을 소흘히 하란 얘긴 아니다. 기본기는 확실히 익혀야 그 위에 올라설 수 있으니까.

'해커'는 직업이 아니다. 그냥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칭호 같은 정도이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샌가 남들이 자신을 해커라고 부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본인은 그랬다. 해커가 멋있어 보여서 해커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해커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좋아서 하고 있더라.

exe 더블 클릭하면 실행되는 원리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loader 란걸 공부해야 한다고 하더라.
loader를 파다보니 pe header 란 용어가 나오더라.
이런식으로 자꾸자꾸 공부하다보니 C언어를 해보고 싶더라.
해킹을 위한 C로 시작했는데, 그럴듯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지더라.

꼭 홈페이지를 바꾸던지, DDOS를 하거나 아이디/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만이 해커가 아니다.

----------------------------------------------------------------------------------------

아 물론 글은 꾸준히 쓸 계획이다.
10년만에 이 사이트를 다시 찾았는데 그냥 옛 생각이 나서 말이지...
쓸데없이 레벨정책을 만들고 그래.

  Hit : 8362     Date : 2013/07/22 03:48
[불법/스팸글로 신고하기]



    
Juetex 완전 동감합니다.

여기서 활동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앞으로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면,
꼭 "해커가 되고 싶어요" 라는 두리뭉실한, 구체적이지 않고 실체적인 것도 아닌 대답을 하기 마련이더군요.
예를 들자면, 어떤 애가 "저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했을 때,
발라드 가수, 락 가수, 오페라 가수, 아이돌 등 엄청난 여러 장르들이 있는데 그저
"가수"라는 것 자체가 되고 싶어 하더군요.

사실, 가수와 해커(다른 사람이 이해하고자 '해커'라는 용어를 굳이 사용하겠습니다.) 외에도
셰프, 축구선수, 연예인, 작가, 시인, 음악, 미술, 영화, 과학자, 강사, 교수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직업의 꿈을 갖고 있죠.
하지만, 그 사람들은 오직 "결과"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판 몇 번 치면 슈루룩 해킹을 하는 해커, 큰 무대에서 초고음으로 올리는 가수, 몇백억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영화 감독,
책 한 권으로 수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작가 등.

사람들은 "결과"에만 집착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는 집착하지 않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국카스텐이라는 사이키델릭 락 밴드는.
누구들 처럼 홍대에서 담배나 뻑뻑피며 술마시며 "예술은 이런거야"라며
겉폼만 잡는 양아치 행동을 안하고

데뷔하기 전, 밥 먹는 시간을 빼고 오로지 기타만 쳤고,
데뷔도 제대로 못한 채 군대를 다녀와서, 강원도로 간 후 그 곳에서 포장마차, 슈퍼마켓 알바를 하며
곡을 만들었고, 그러고 2007~2008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고수"와 "헬로 쿠키"를 통해 데뷔하죠.
드디어 10년째,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록부문 최우수 노래상 및 올해의 신인상 2관왕 수상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 사람들은 엄청 많은데 전부 적기에는 양이 많으므로, 요약을 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일은, 그 일 한 가지만 최최소 5년~10년 정도 해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물론 운 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10년 동안 해커 관련 공부를 한다고 케빈 미트닉이 되거나,
10년 동안 밴드를 한다고 해서 국카스텐과 같은 급의 밴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건,
위 처럼 긴 기간 동안,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이룬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한 가지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저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지하게, 잘 고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013/07/23  
Deferto Juetex//님의 의견에는 조금 의문이 갑니다. 제 생각은 "결과"를 추구해야 그와 동시에 과정도 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꿈을 단순하게 가집니다. 가수, 인기 있는 연예인, 변호사, 검사, 경찰.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위해선 어떤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 꿈을 추구해야 과정이라는 것이 생긴다고요. 정말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본인이 그 과정을 스스로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07/23  
lees422 정말 멋진 말 감사합니다.. IT 과정을 공부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파지는 못했습니다. 최소한 이 직종에 7년에서 15년 정도는 파야 그 길이 보일것 입니다. 저는 아직 시작이고 제 나이로 치면 거의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되어 조금씩 보일것 같습니다.
멋진말 고맙습니다. 자주 이런 글을 올려주세요 ^^
2013/07/25  
ne476 정말 멋진 말 감사합니다.. IT 과정을 공부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파지는 못했습니다. 최소한 저는 아직 시작이고 제 나이로 치면 거의 2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되어 조금씩 보일것 같습니다.
멋진말 고맙습니다. 자주 이런 글을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3/10/03  
whitewolf00 저도 어렸을때 멋있어보여서 공부하겠다고 설쳤었는데 현실에 치이다보니 그러지 못하더라고요ㅎㅎ 2013/10/18  
smlmia 멋진 글이네요;; 왜 공부를 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만드는 글이였어요.. 2014/03/25  
1579   왠만한사람들은다알지도모르겠지만[6]     백룡출해
03/17 10418
1578   원격종료....[39]     bsjzzz
01/02 10027
1577   원재아빠님의 gcc 2.96에서의 버퍼 구조 강좌.[9]     ttongfly
09/19 10718
1576   열(TR)과 행(TD)의 확장(펌)     rahzzang
11/21 5199
1575   연결리스트     han0161
06/21 6219
1574   여러선배님들 좀도와주십시오..[2]     appleone
06/29 5932
1573   여러분! net send 정리해 드립니다.[11]     idl0521
12/13 8519
1572   여러분[1]     phan_tom1
11/18 5841
1571   에그쉘 쓸줄 모르시는분..-_-필독[9]     은조
09/28 9153
1570   워게임을 해봅시다.hackthissite(basic 1)[2]     kjwon15
09/10 7637
1569   워게임 사이트입니다. [4]     wkdqkf2
03/18 5218
1568   워게임 문제 힌트좀 주실분 구함     rabbitlycat
04/30 4071
1567   왜 고등학교[5]     파란눈물
02/05 5586
  왜 해커가 되려는가[6]     dontknow
07/22 8361
1565   왜 C 이어야 하는가 ?[96]     소유
04/09 20591
1564   요즘 공부하고 있는 JAVA에 대한 질문과 답변[3]     장세만
07/14 6276
1563   왕초보자 들을 위한 C 언어 강좌[7]     kevin0960
01/25 7075
1562   왕초보 파이썬 (Python) 언어 배우기 - Site 추천[5]     푸른하늘
12/14 9335
1561   와우해커level2 문제풀이[3]     프라이드
08/20 7422
1560   와우해커 level1[3]     프라이드
08/20 7525
1 [2][3][4][5][6][7][8][9][10]..[79]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Hackerschool.org / Secure Patch by Hackerschool.org & Wowhack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