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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등 90여개 사이트를 해킹한 국내 유명 해커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들이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수십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박모군(17) 등 '와우해커' 회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이트 운영자 홍모(24) 김모(34)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와우해커 사이트 회원인 박군 등은 국세청 보안서버 등 90여개 사이트를 해킹하고 모 동창모임 인터넷 사이트에서 250만명의 회원정보를 빼내는 등 260여만명의 회원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군 등 회원 11명이 2000년 7월부터 해킹한 사이트에는 유명 쇼핑몰과 대학교, 대기업, 게임회사, 산부인과 병원, 유선방송사 사이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박군이 지난해 8월24일 국세청 인터넷 사이트의 보안서버에 침입했지만 국세청은 해킹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씨는 "우리는 선의의 해커인 '화이트 햇(White Hat)'을 지향하며 외국 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취약성 정보를 공유해 왔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며 '증거인멸을 위해 서버 자료를 삭제했다'는 경찰의 혐의를 부인했다.
P.S 글구 계속 해커라고 하는데..크래킹이라고 좀 했으면 좋겠넹... |
Hit : 7578 Date : 2003/11/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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