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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desc=asc&no=5878 [복사]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 중압감에 시달렸던 시기였고.. 미래
에 대한 불안과 나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힘들었던 고3 시기 였던거 같습니다.
수능 시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약간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지만 후련한 감정과
후회의 심정이 뒤섞여 복잡하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그 힘들다던
고3 수험생활을 같이 했던 반아이들과 호프집에 모여 뒤풀이를 하고 이제서야
왔습니다.. 못하는 술을 약간 마셨더니 취기가 도는군요. 오늘 뒤풀이를 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반 아이들은 따로따로 놀더군요.
우리반은 잘 노는 아이들도 많고 단합도 잘되는 악동클럽인지라....ㅋㅋ
처음엔 처음 맞는 술자리인지라 서먹했지만 나중에 술이 거덜나도록 동내고 마시다
보니 정말 볼거 못볼거 속시원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되었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들의 깊은 우정과 속내를 알 수가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고
미래에 대한 꿈의 이야기와 자신의 고민등... 털어 놓을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술 먹고 나서 애들 주정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벌칙주 마시기 게임 이건
정말 곤욕스러운 ㅋㅋㅋ 친구가 술을 마셔 부축해줘야 했기에 별로 마시진 못해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쩝^^;;
사진도 많이 찍고 서먹했던 친구들과 다시 허물없어 지게 된것도 기쁘고 좋네요.
취중진담이라고.... 역시 친구들과 허물없어지기에는 술자리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술먹고 정신없이 쓰는 글이라 두서없이 써내려 갔지만...
아직 미성년자분들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를 마련해 보는게 어떨까
하고 그냥 적어 보네요.. 오늘 하루 정말 기쁩니다. |
Hit : 9051 Date : 2005/1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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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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