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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인민해방군 현역군인 확인(단독)
국방연구원 등 한국의 국가기관을 집중해킹한 중국인 해커 가운데 일부가 중국 군인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이번 해킹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우리 국가기관을 조직적으로 해킹한 중국인 해커 가운데 일부가 중국 군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정보 당국자는 15일 "중국인 해커 가운데 일부가 중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와 관련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해커 가운데 한 명이 낙양 외국어 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낙양 외국어 학원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영하는 단과대학으로 정식 명칭은 인민해방군 외국어 학원이다.
주로 군에 필요한 외국어 인력과 전산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일종의 군사학교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수병사들이 많이 지원해 장교로 임관하는 통로로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해커 중 일부가 이처럼 중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해킹 사건에 중국당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수사추이에 따라서는 한중간의 심각한 외교적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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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3537 Date : 2004/07/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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