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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AllArticle=true&no=31417 [복사]
얼마 전에 모 보안학원(I 학원)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제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상담오라더군요
어차피 학원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학원비도 없어서 공짜로 상담해준다길레 가긴 갔죠
무슨 시장바닥마냥 이 사람 저 사람 로비앞 테이블에 다닥다닥 앉아서 각자 상담원들이랑 대화 하고 있더군요
제가보기엔 결국 학원 등록하라는 소리들 뿐이었지만 아무튼 저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하드웨어실습은 안가르쳐주는데에 불만이 많아서 저 혼자 알바비 전부 쏟아부으면서 하드웨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그 상담을 듣고 느낀 게 우리나라 학원들이 정말 사람 속여 넘기는 시스템 하나는 끝내주는구나 하는거였습니다.
비싼돈 내서 등록안하면 해커가 될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그것에 대해서 할 말이 매우매우 많지만 더이상 토달지는 않겠습니다.
아무튼 보안학원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과목만 가르치는데, 하드웨어해킹에 관심있는 저로서는 묻지 않을 수가 없던 게 왜 컴퓨터 시스템이나 내부구조는 과목을 할애해서 안가르치냐는 거였는데, 어차피 알고있던 것이지만 인텔CPU기반 IBM컴퓨터가 지배적이라서 하나만 알아두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요즘 불붙는 아두이노나 AVR 마이컴들이 보편화 되면서 전자회로들이 예체능 사람들도 원리의 이해없이도 쉽게 쓰게되긴 했지만 저는 왠지 그런건 불안합니다. 물론 기계를 제어하는건 소프트웨어고 그걸 공부하는게 해킹이겠지만 하드웨어에 대한 해킹이 없으면 프로그램을 짜면서도 뭔가 속이 시원하지가 않아요.
MIT에서 탄생한 해커 1세대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어셈블리어를 만들려고 컴퓨터 트랜지스터하나하나 뜯어붙이면서 하드웨어 해킹을 했고 홈브루에서 시작된 하드웨어 해커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소프트웨어만 어느정도 다루면 어느정도는 커버되는 듯한 세상이 되었죠.
근데 저는 이렇게 편해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꼭 해쿨분들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간에 자기들이 다루는 플랫폼에 대해서 하드웨어적인 지식을 우선시 해야 소프트웨어기교도 가능해질텐데 말이죠.
제가 해커1세대 시대부터 살아온 건 아니지만 하드웨어 중요성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하드웨어의 시대는 갔을까요? |
Hit : 13188 Date : 2013/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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