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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AllArticle=true&no=30398 [복사]
수요일 쯤에 정환이가 금요일 오후에 먼저 서울로 올라가서 하룻밤 지내자고 했지만 저는 평소처럼 토요일 새벽 해가 뜨는 장면을 보면서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평소에는 일요일에 다시 대전으로 내려 갈 차표가 모두 매진이어서 터미널에 도착 하자마자 집에 갈 표를 끊고 POC로 향했지만 왠지 그 날은 정신이 멍했는지 바로 POC로 향했습니다.
2호선 잠실역에서 내리면 살짝 먼 거리를 걷게 되는데 8호선 잠실역에서 익숙한 뒷모습의 사나이가 걸어나오시길래 보니 별담 형이었네요. 뒤에 오현이도 있었구요.
아무튼 도착 해서 몇 몇 아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버스가 도착하길 기다렸습니다.
버스 안에서 기훈이 형과 뒤에 앉았던 한샘이와 같이 팀명을 짜고 있었는데 형이 "하룻 밤만 보내고 다들 사라지니까 Cache"라는 아이디어를 냈죠.
거기에 저는 "Rush & Cache"라는 드립을 날렸고 "캠프때는 Rush한 다음 끝나면 Cache처럼 사라지자"라는 의미를 (억지로?) 붙였구요.
뒤에 있던 한샘이는 3번째 의견인 Adnim을 가져갔구요.
5회때까지의 팀장을 정하고 팀원들이 붙어서 팀을 정하는 방식과는 달리 6회부터는 이름표를 이용한 제비뽑기로 팀을 정했습니다.
그 후 아는사람이 있는 조는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 다른 팀으로 띄어놓게 되는데 저도 10조로 이송되고 하다보니 기훈이형과 카메라맨인 오현이와 붙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서 집에서 제 동생 친구가 해캠에 참가했다는 문자가 왔는데 정작 동생은 이름도 안알려주고 뭐 그냥 자기소개시간에 출신 학교를 가지고 알아내긴 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정신이 멍했는지 아니면 자기소개가 원래 무서운 건지 많이 떨면서 소개를 했내요..
정환이도 카카오톡 프로토콜 분석 발표를 하고 태욱이도 리눅스 BoF 발표를 하고 왠지 저만 가만히 있고 남들은 다 쭉쭉 전진하는 기분이네요..
다음엔 저도 다시 발표자로 참가해보겠습니다.
저번까지 없었던 이벤트로는 보물찾기, 스피드퀴즈, 그림 그리기가 있었는데 보물찾기는 제가 2~3장을 발견 했지만 나머지를 다른 조들이 가져간건지 결국 힌트는 하나도 못건졌네요..
스피드 퀴즈는 기훈이형이 설명을 잘 해주셨지만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은 역시 무리였는지 2문제 맞췄습니다.
저번 6회 골든벨에서 누군가가 디버깅 대신 야근을 외쳤는데 "다음엔 이것도 정답으로 해주겠다"라고 하셔서 일부러 이번 골든벨 때 야근을 외쳤지만.. 정답처리 안해주셨어요..
사진 찍는 시간에는 병진이 형이 카메라를 내려놓으시더니 "진상"을 받은 그 사진을 찍어주셨지요.
그림그리는 시간에는 누구를 그릴까 하다가 아침에 찍어둔 한샘이를 그렸습니다. 테두리부터 쭉쭉 그리다보니 얼굴은 결국 달걀귀신처럼 눈코입이 없게 그려졌네요..(한샘아 미안...)
장기자랑 시간의 묘미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해캠이 낳은 스타들을 감상하는 건데 이번에는 정현이 형(우재석), 재용이 형, 정은누나(데스메탈)이 빠져서 좀 심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샘이의 춤은 인기 대박이었고 석하형의 춤도 멋졌어요
그리고 병진이 형 닮은 엄청난 인재를 찾았죠.
호정이와 동완이의 노래는.. 웃음 폭발?
밤에는 평화의 상징인 치킨님과 함께 무서운 얘기를 약간 하다가 카드게임, 마피아를 했어요. 누가 알려준건지 그 카드게임 규칙은 엄청 간단하면서(뒤에서 슬쩍 한 게임 보고 규칙을 다 알 정도였으니까) 엄청 재밌네요..
잠깐 스태프 방쪽으로 가봤지만 왠지 이번에 20대가 된 한샘이는 잘 노는데 저는 공기같은 존재여서 다시 애들(중고생)방으로 옮겼어요. 역시 저는 애들 취향으로 놀아요.
기훈이 형이 알려주신 대로 버스표를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지만 정환이 친구네 부모님께서 데려다 주신다고 해서 취소하고 엄청 편하게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P.S: 일요일 밤에 씻고 올린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씻자마자 잠자리에 쓰러져 잤어요.. |
Hit : 10883 Date : 2013/02/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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