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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ckerschool.org/HS_Boards/zboard.php?AllArticle=true&no=23572 [복사]
http://news.nate.com/view/20120410n01541?mid=n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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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규제 말라" 추가해킹 예고…튀니지 여당 2725명 이메일 해킹도
국제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로고)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졌다. 어나니머스는 최근 사나흘 사이에 중국 영국 튀니지 정부 사이트를 잇따라 공격했다. 이들 국가가 인터넷을 과도하게 규제하거나 해킹을 범죄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까지 뚫었던 해커 집단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최근 총리를 포함한 튀니지 집권여당 관계자 2725명의 이메일을 해킹했다. 해킹 목록에는 휴대폰 번호, 은행 거래내역과 청구서도 포함됐다. 어나니머스는 ‘인터넷 검열을 하지 않고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확보한 기밀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비슷한 시기에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했다. 대상은 총리실 내무부 법무부 등 3개 사이트였다. 영국인 해킹 용의자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데 대한 불만, 비공개 재판과 전화·이메일 감청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었다. 어나니머스는 10일 추가 공격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중국 정부 사이트들을 공격했다. 어나니머스 중국 멤버들은 트위터(@AnonymousChina)를 통해 ‘인터넷 검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방에 있는 정부기관 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일부 사이트는 다운됐다. 해커들은 ‘오늘은 사이트를 다운시켰지만 내일은 정권을 침몰시키겠다’고 써놓기도 했다.
어나니머스가 각국 정부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위키리크스 창시자 줄리안 어산지가 체포됐을 때는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아랍권에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될 때는 시위 지지 차원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해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금융자본에 대한 항의 시위(‘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에도 어나니머스가 개입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마스크’ 차림의 시위자가 많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공영방송 PBS 등을 공격했던 해커집단 룰즈섹도 어나니머스 분파다.
어나니머스는 작년 봄부터 자신들의 활동과 주장을 알리기 위해 소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어나니머스 트위터 창구인 ‘유어애논뉴스(@YourAnonNews)’는 팔로어가 56만명이나 된다. 페이스북 독자는 5만5000명, 구글플러스 독자는 1만9000명. 이런 소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흔적을 지움으로써 추적을 피한다.
어나니머스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해킹을 불사하는 핵티비스트이다. 평소에는 로빈 후드와 같은 의적을 표방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보안도 필요 없다는 식의 급진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해커 집단은 어나니머스 말고도 10여개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어나니머스와 달리 외부에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린다. 현재 시사주간지 타임(TIME)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2012년 100대 인물’ 투표에서는 어나니머스가 압도적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
Hit : 10347 Date : 2012/04/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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